실업연맹전 6회 연속 우승 금자탑 쌓아 올린 NH농협은행(감독.박용국)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유종찬 기자
안성시청, 실업연맹전 남자 단체전 처녀 우승
여자 테니스 정상을 달리는 NH농협은행(감독.박용국)이 2012 영월 실업연맹전 1차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고 실업연맹전 6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실업 테니스 선수들이 각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뛰는 실업연맹전 남녀 단체전은 4단 1복식의 경기로 진행이 되며 우승팀에게는 2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100만원의 훈련연구비가 주어진다.
26일 영월 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실업연맹전 1차대회 여자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NH농협은행은 수원시청을 맞아 종합전적 3-1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첫단식에 나선 NH농협은행의 홍현휘가 수원시청의 강서경을 맞아 6-3, 6-4로 승리를 거두고 기선 제압을 했고 이어 2단식의 이예라(NH농협은행)가 6-2, 6-0으로 이초원(수원시청)을 완파하고 NH농협은행이 승기를 잡았다.
3단식의 정윤영(NH농협은행)이 김지선(수원시청)에게 첫세트 1-2에서 부상으로 기권하여 승부는 4단식으로 이어졌고 4단식에 나선 함미래(NH농협은행)가 6-4, 0-6, 7-5로 풀세트 접전 끝에 변혜미(수원시청)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둬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우승을 확정했다.
NH농협은행은 전날 사실상의 결승전인 양천구청과의 준결승전에서 복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종합전적 3-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실업연맹전 6회 연속 우승을 일궈낸 박용국(NH농협) 감독은 "선수들을 잘 지도하고 이끌어 준 김동현 코치의 공이 컸다. 이예라가 작년에 입단하면서 팀에 좋은 역할을 많이 했다. 코트 안팎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결속력이 강화되어 더욱 단단한 팀워크를 만들어 냈다. 홍현휘도 부진에서 벗어나 좋은 경기를 펼쳐 주어 고맙다. 대통령기대회 우승을 14연패에서 멈춰 아쉬웠는데, 실업연맹전 연속 우승 기록도 그 이상 이어 가고 싶다"고 전했다.
NH농협은행은 2009년 안동 실업연맹전 2차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영월 실업연맹전 2차대회 우승까지 다섯 번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2 영월 실업연맹전 1차대회 우승을 거머쥐면서 6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가고 있다.
NH농협은행의 우승을 견인한 이예라는 "우승하면 항상 기쁘다. 선수들 모두 함께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늘 큰 그늘이 되어주시는 박용국 감독님과 김동현 코치님에게 고맙다. 회사 이름이 NH농협에서 NH농협은행으로 바뀌었는데 바뀌자마자 우승을 차지해 회사 홍보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 개인전에서도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전했다.
안성시청(감독,노광춘). 실업연맹전 남자단체전 처녀 우승
남자단체전 결승전에서는 안성시청(감독.노광춘)이 국군체육부대(감독.김춘호)를 맞아 종합전적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영월 실업연맹전 1차대회 단체전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안성시청은 첫 단식에 나선 임지섭이 국군체육부대의 김현준에게 6-4, 2-6, 4-6으로 역전패를 당했고 2단식에서도 임성현(안성시청)이 2-6, 4-6으로 조민혁(국군체육부대)에게 패하여 두 단식을 내주며 기선을 제압당했으나, 4단식의 오대성(안성시청)이 6-1, 6-1로 김성관(국군체육부대)을 완파하고 희망을 이어나갔다.
3단식에 나선 김청의(안성시청)가 이승재(국군체육부대)를 맞아 첫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패해 6(7)-7로 내주며 벼랑끝으로 몰렸으나 2세트 분발한 김청의가 이승재의 추격을 뿌리치고 7-6(5)로 2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도 벼랑끝에서 살아난 김청의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6-1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승리를 거둬 종합전적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마지막 복식으로 이어갔다.
복식에서 안성시청의 오대성-김청의 조가 6-1, 6-2로 조민혁-임형찬(국군체육부대) 조를 완파하고 장장 9시간의 대혈투의 마침표를 찍고 안성시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안성시청은 창단 첫 해인 2009년 김해에서 열렸던 제35회 대통령기 전국남여테니스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우승이후 4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실업연맹전 처녀 우승을 차지한 노광춘(안성시청) 감독은 "2009년 대통령기 이후 4년 만의 우승이라 기쁘다. 실업연맹전 첫 우승이라 더욱 값진 우승이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는 안성시장님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어려운 상대를 만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우리 안성시청 선수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한가지 더 목표는 우리 선수들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 하겠다"고 전했다.
안성시청의 우승을 견인한 오대성은 "지난해 영월 실업연맹전 2차대회에서 결승전 복식에서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에 같은 상황에서 우승을 차지해 무척 기쁘다. 오늘은 복식 경기 들어갈 때 지진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고 첫세트 5-0으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완전한 승기를 잡았고 경기도 잘 풀려 나갔다. 남은 개인전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전했다.
26일부터 진행되는 개인전에서는 남자단식 1, 2번시드는 김영준(고양시청)과 전웅선(구미시청)이 받았으며 여자단식은 이예라(NH농협은행)와 이진아(양천구청)가 1, 2번시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월 실업 1차대회 남녀 단체전 우승팀에게는 200만원의 훈련연구비가 지급되고 남녀단식 우승자에게는 300만원, 복식 우승자에게는 200만원으로 총 29,800,000만원의 훈련연구비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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