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겁 없는 실업 초년생 이세진. 사진= 테니스코리아
3월 8일 여수 진남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수오픈 여자단식 32강에서 실업 초년생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먼저, 올해 전곡고 졸업 후 양천구청에 입단한 박성아는 실업 강자 3번시드 홍현휘(NH농협)를 6-4 6-2, 명지대 시절 대학무대를 평정한 대학 최강자 출신 이세진(강원도청)도 변혜진(수원시청)을 6-4 6-2로 각각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세진은 "승리를 해 기쁘다. 클레이 코트에서 약한 편인데 내가 잘했기 보다는 상대방의 실수가 많아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상대인 이혜민(양천구청)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끈기 있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나도 실수하지 않고 끈질기게 할 생각이다. 꼭 이겨서 대회 목표인 4강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톱시드 류미(강원도청)도 유송이(명지대)를 6-0 6-1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올랐고 부상에서 돌아온 이진아(양천구청)도 함미래(NH농협)를 6-3 6-3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남자부에서도 정도용(연기구청)이 송민규(울산대)를 6-4 6-1로 꺾고 이변을 연출했다.
이밖에 2번시드 나정웅(부천시청)은 이인섭(도봉구청)을 6-2 6-1, 권오희(안동시청)는 권형태(구미시청)를 6-1 6-4로 물리치고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실업 초년생 오대성(안성시청)도 정유진(울산대)을 6-3 6-1, 노장 정희석(연기군청)은 같은 팀 소속 오상오를 6-1 6-1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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